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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다 강풍 피해 컸다…최소 25명 사망·실종

<앵커>

태풍으로 적어도 25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재난안전 대책본부 연결합니다.

권애리 기자! (네, 중앙 재난안전 대책본부 상황실에 나와 있습니다.) 피해 집계가 계속 늘고 있지요?



<기자>

네, 우리 나라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곳곳에서 집계되는 피해 규모는 지금 이 시각에도 계속 커지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전국에서 적어도 10명이 숨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서귀포 앞바다에서 어선 전복으로 숨지거나 실종된 중국선원 15명을 합하면 최소한 25명이 사망 또는 실종된 겁니다.

특히 이번 태풍엔 비보다 강풍으로 인한 장노년층의 인명피해가 컸는데요.

충남 서천에서 75살 정 모 씨가 거센 바람에 옥상에서 떨어져 숨진 것을 비롯해, 4명이 추락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른 6명은 강풍에 무너진 주택에 깔리거나 날려온 컨테이너 박스 등을 피하지 못해 변을 당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정전된 176만 7천여 가구 가운데 지금까지도 8만 3천여 가구는 복구가 안돼 여전히 전기가 끊긴 상태입니다.

또, 호남고속도로와 인천대교 등은 소통이 재개됐지만, 영종대교 등 곳곳의 주요도로와 전국의 모든 국립공원, 그리고 서울시내 모든 공원의 출입이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중앙 재난안전 대책본부는 우리 나라가 볼라벤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비상근무 최고단계 3단계를 유지하며, 피해 상황 집계와 복구 작업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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