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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볼라벤'에 가거도 통신두절…피해 속출

전국 55개 이동통신 기지국 '불통'

태풍 '볼라벤'에 가거도 통신두절…피해 속출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전남 신안군 가거도의 통신이 끊기는 등 태풍이 지나간 지역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28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가거도에 있는 유일한 통신철탑이 강풍에 망가지는 바람에 유무선 통신이 모두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 철탑은 강한 전파를 이용해 육지에서 섬으로 통신 신호를 전송하는 '마이크로웨이브' 시설로 가거도에 있는 거의 모든 유무선 통신시설과 연결돼 있다.

이날 오후 4시30분 현재까지 이 철탑은 복구되지 않아 가거도의 유선전화 172회선과 인터넷 108회선, 이동통신 기지국 3개 등 모든 통신시설이 정상화되지 않았다.

방통위 관계자는 "가거도의 철탑 복구는 오늘 중 완료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전국적으로 총 55개의 이동통신 기지국이 태풍 피해를 봤으나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14개는 복구됐다.

그러나 제주 8곳, 전남 6곳, 전북 2곳, 경남 3곳, 충남 2곳 등에 있는 기지국 41개(SK텔레콤 18개, KT 12개, LG유플러스 11개)는 아직도 정전이나 케이블 단선으로 불통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전남 강진군에서는 전주 3개가 강풍에 쓰러져 SK브로드밴드의 인터넷 344회선에 피해를 줬으나 곧 복구됐다.

방통위 관계자는 "각 통신사가 피해 지역에 긴급복구조를 파견해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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