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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24명 사망·실종…전국 인명피해 눈덩이

<앵커>

지금까지 집계된 이번 태풍의 전국적 피해 상황 종합해 보겠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애리 기자, 피해 규모가 계속 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상황이 속속 집계되면서 인명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에서 9명이 숨진 걸로 파악됐는데요, 서귀포 앞바다에서 숨지거나 실종된 중국인 선원 15명을 합하면 지금까지 적어도 24명이 사망 또는 실종된 겁니다.

이번 태풍의 가장 큰 특징은 강풍에 의한 인명 피해가 크다는 겁니다.

특히, 내국인 사망자 가운데 70대 이상 노인이 6명이나 됩니다.

충남 서천에서 75살 정 모 씨가 옥상에서 떨어져 숨진 것을 비롯해, 4명이 추락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나머지 5명은 강풍에 무너진 주택에 깔리거나 컨테이너 박스를 피하지 못해 변을 당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정전된 176만 7천여 가구 가운데 이 시각 현재 19만 9천여 가구는 여전히 전기가 끊긴 상태입니다.

또, 전국의 국립공원과 한강 시민공원을 비롯한 서울시내 모든 공원의 출입이 아직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비상근무 최고단계 3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28일) 오후 기상청을 방문해 정확한 예보로 태풍 대비에 전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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