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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일본 땅 아니다" 日 학자, 고지도 공개

<앵커>

자 이제 태풍 이외의 소식으로 가보겠습니다. 요즘 한동안 일본발 소식에 들을만한 게 없었는데 모처럼 괜찮은 뉴스입니다. 일본의 한 역사학자가 과거 일본 스스로 독도를 한국 땅으로 여겼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고지도를 공개했습니다.

오사카에서 유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내무성 지리국이 지난 1880년 제작한 '대일본국전도' 원본입니다.

정부 공식지도로 당시 러시아와 분쟁 중인 쿠릴열도의 조그만 섬까지 꼼꼼히 표시돼있지만 독도는 흔적도 없습니다.

청일 전쟁이 끝난 1895년 발행된 일본전도입니다.

당시 승리의 대가로 받은 타이완을 일본땅으로 새로 표기했지만, 이 지도에도 역시 독도는 없습니다.

또 같은 해 문부성의 검증을 받아 발간된 지리 교과서 지도에도 울릉도만 표시됐을 뿐, 독도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근대 일본에서 출간된 수십 점의 각종 고지도를 수집 연구해온 일본 역사학자 구보이 노리오 씨는 일본은1905년 러일전쟁기에 독도를 강점하기 전까지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의식 자체가 전혀 없었다고 단언합니다.

[구보이 노리오/일본 역사학자 : (러일전쟁 당시 독도가) 군사전략적 요지여서 일본이 영토화를 서둘렀고, 1905년 시마네현에 편입한 것입니다.]

구보이 씨는 고지도들을 보면 역사적으로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노다 총리의 주장은 명백히 잘못됐다며 진실을 직시해야한다고 일침을 놓습니다.

[당시 대한제국의 손발을 묶고, 입을 막고, 이후 국제법적으로 독도를 일본땅으로 편입했다는 사실은 명백합니다.]

(영상취재 : 안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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