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8일) 새벽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중국 어선 2척이 좌초됐습니다. 해경이 악천후 속에서 구조에 나섰지만 선원 33명 가운데 5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보도에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구명조끼를 입은 중국선원들이 하나 둘씩 로프에 몸을 맡겨 뭍으로 올라옵니다.
오늘 새벽 2시 40분쯤, 제주 서귀포 화순항 동편에 정박해 있다 거센 파도에 중국 어선 두 척이 좌초됐습니다.
두 척 모두 어젯밤 해경과 교신을 하며 피항하던 도중 무전이 끊겨진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6시간이 지난 뒤 각각 17명과 16명씩 총 33명이 승선하고 있던 두 배는 결국 좌초된 채 발견됐습니다.
한 척은 두동강이 난 상태였습니다.
이와중에 스스로 파도를 헤엄쳐 뭍으로 나온 6명의 중국선원은 구조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좌초된 배 안에서는 선원 12명이 해경특공대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침몰선박 중국선원 : 파도와 바람이 워낙 세서 겁이 많이 났어요. 배를 지탱하던 줄이 끊어져 배가 부서졌어요. 곧바로 구조요청을 했습니다.]
하지만 5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아직 10명이 실종된 상황입니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122특공대를 투입해 실종자 구조작업과 수색작업을 계속하는 한편 이들 배가 위험한 지역에 정박해 있던 이유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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