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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라벤' 고비 넘겼더니…'덴빈' 곧바로 북상

볼라벤, 황해도 남부 지역 상륙

<앵커>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는 태풍 볼라벤은 조금 전 북한 황해도 남부 지역에 상륙했습니다. 태풍의 세력도 조금 약해지면서 일단 큰 고비는 넘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 센터 연결해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조경아 캐스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기상센터입니다.

태풍 '볼라벤'으로 인해 가장 위험한 시점은 조금씩 지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태풍은 상륙과 동시에 풍속이 약간 약해지기 시작했는데요, 하지만 아직까지는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 중형 태풍을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28일)밤이 좀 지나야 열대저압부 정도로 조금 더 약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 비도 대부분 그쳤습니다.

레이더 영상 보시는 것처럼 비구름이 서울보다도 더 북쪽으로 한참 올라가 있는 모습, 확인할 수가 있는데요, 하지만 비가 그친 지역들에서도 아직은 강한 바람이 이어지고 있고, 특히 서해안 쪽에 높은 파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국적으로 태풍특보가 남아있고, 그 중에서도 특히 서쪽으로는 경보상황이 이어지고 있음을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게다가 태풍이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볼라벤의 힘에 밀려서 잠깐 주춤하던 14호 태풍 '덴빈'이 15호 태풍 볼라벤이 소멸하고 나면 서해상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보이기 때문인데요, 지금 보시는 볼라벤만큼 강한 태풍은 아니지만 볼라벤이 휩쓸고 간 지역들에 다시 비나 바람이 더해질 가능성이 높아보여서, 당분간은 이 태풍에 대한 대비를 조금 더 늦추지 않으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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