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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문 "북·일회담, '납치문제'로 교착될 것"

중국 신문 "북·일회담, '납치문제'로 교착될 것"
4년 만에 재개되는 북한과 일본의 정부회담이 교착국면에 빠질 전망이라고 중국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기관지인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가 28일 논평했다.

중국청년보는 29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북일회담에서 양국이 얻으려는 주요한 목표가 다르다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신문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가장 급한 현안은 식량 지원을 받는 것이고 일본은 `납치문제' 해결을 우선시하고 있으나 북한이 일본의 요구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교착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분석했다.

이에 앞서 일본 내각 후지무라 오사무(藤村修) 관방장관은 지난 14일 일본과 북한이 베이징 회담에서 납치문제를 포함한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북한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그 다음날인 16일 일본이 납치 문제를 의제로 삼으려고 하는 데 대해 "회담을 불순한 정치목적에 이용하려고 하고 있다"고 비난한 사실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납치문제는 1970년대 말 북한 특공대원이 일본인을 납치한 것을 가리킨다.

북한은 2002년 9월 북일 정상회담에서 일본인 13명을 납치했다고 인정한 뒤 요코타 메구미 등 사망자 8명을 제외한 5명을 일시 귀국 형식으로 일본으로 돌려보냈다.

하지만 일본은 요코타 메구미가 숨졌다는 말을 믿을 수 없다며 재조사를 요구했으나 북한이 응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2008년 8월 북일 정부 대화도 끊겼다.

북한은 5명의 납북자를 귀국시킨 것으로 문제가 종결됐다는 입장이지만 일본은 납북자가 17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상하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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