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와 관련한 교육과학기술부의 특별감사에 반발해 28일 오전 9시부터 200시간 연속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김 교육감은 오전 9시 시작된 교과부 특감과 동시에 비상근무에 들어가 1주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특감 마무리 시까지 연속 근무할 예정이다.
이 기간 김 교육감은 평소와 같이 일정과 업무를 정상적으로 소화하면서 퇴근 이후에도 집무실에 머문다.
김 교육감이 외부 기관의 정책에 반발해 200시간 연속 비상근무를 하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김 교육감은 2009년 경기도가 교육국을 신설하자 "교육자치를 침해하는 행위"라며 200시간 비상근무한 적이 있다.
교과부는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23일 학교폭력 가해 사실의 학생부 기재를 보류하기로 결정하자 같은 날 시정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도교육청이 이를 수용하지 않자 이날 감사인력 10여명을 투입, 경기도교육청 및 일선 학교에 대한 특별감사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 "교과부가 입시와 아이들 지도에 바쁜 선생님들에게 교육자적 양심과 헌법정신에 어긋나는 교육행정을 강요하고 있다"며 "이런 교육의 퇴행에 대해 교육행정의 최고 기관인 교과부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교과부가 특감 방침을 발표한 지난 23일에도 "학교폭력 기재를 관철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가 특별감사라는 또 다른 폭력을 동원하는 것은 선진 대한민국 교육행정과 거리가 멀다"며 "교과부의 특감은 비겁한 행동"이라며 비난한 바 있다.
(수원=연합뉴스)
김상곤, 특감에 반발 '200시간 비상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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