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으로 오전 현재 전국 곳곳에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28일) 새벽 2시 40분쯤 서귀포 화순항 외항에 정박 돼 있던 중국어선 2척과 신산포구 어선 6척이 침몰했습니다.
이들 어선에는 모두 33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지만 17명만 구조됐으며, 4명은 숨지고 12명은 실종된 상태입니다.
해경은 기상조건이 나아지는 대로 사고 해역에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광주, 전남 ,제주, 경남 등지에서는 모두 43만 7천여 가구에 전기공급이 중단됐습니다.
한전은 현재 87%에 해당하는 피해 가구의 전력 공급을 재개했습니다.
제주와 전남 해남 등지에서는 8가구 15명의 수재민이 발생했습니다.
가거도와 만재도에서는 통신이 두절돼, 태풍 피해 상황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풍으로 인해 건물과 간판이 무너지는 사고도 났습니다.
오늘 새벽 6시 40분쯤 광주 서구 광천동에서 높이 32미터 규모의 병원 주차타워 내부가 붕괴 돼 주차 승강기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간판, 창문 등 강풍피해와 관련해 광주시 소방본부에 75건, 전남도 소방본부에 60여 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오전 10시 반 현재 김포와 제주 등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기 196편이 결항됐고, 제주와 다른 섬을 잇는 여객선 운항도 모두 중단됐습니다.
공항 측은 공항 이용객에게 운항 여부를 꼭 확인하고 출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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