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 보령으로 가보겠습니다. 이 곳은 12시부터 1시가 최대 고비입니다.
이용식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태풍 길목인 보령 무창포항에도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불고 있고 파도도 4,5m 이상 높게 치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굵은 빗줄기를 퍼붓고 있어 '볼라벤'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전 6시에 태풍경보가 내려진 이 곳엔 해안가의 굵은 소나무가 바람에 꺽여 부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무창포 내항에 설치해 놓은 보행자용 철제 안전판 한 개도 떨어져 나갔습니다.
대천항 등 보령 시내 20여 개 항포구에는 어선 1250척이 대피해 있습니다.
고기잡이용 소형 선박은 모두 육지로 인양해 놓았고 항구에는 중대형 선박을 파손에 대비해 결박해 놓은 상태입 니다.
대천과 오천항에서 원산도 등 서해 섬지역으로 가는 4개 노선의 여객선 운항도 어제 낮 12시부터 모두 중단됐습니다. 대천과 무창포 등 해수욕장 5곳도 폐쇄했습니다.
보령지역의 경우 태풍의 고비는 낮 12시에서 오후 1시 사이로 예상됩니다. 이시간 때에 백중사리와 맞물려 바닷물이 최고 5m 70cm까지 높아지는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보령시는 너울성 파도 피해가 우려되는 죽도 등 해안가의 출입을 통제하고 상인 및 주민들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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