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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만여 가구에 정전…실종·대피 잇따라

<앵커>

정부는 태풍 비상근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중앙 재난대책 본부에서 권애리 기자가 공식 피해 집계상황 정리하겠습니다.



<기자>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 규모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중앙 재난안전대책본부은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곳곳의 전선이 끊기는 등 피해가 발생해 지금까지 모두 43만 7453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전력이 비상인력을 투입해 응급 복구하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10만 2374가구가 여전히 전기가 끊긴 상태입니다.

앞서 제주에서 전해드린 대로, 인명 피해도 속속 보고되고 있습니다.

제주 서귀포 화순항 앞바다에서 중국어선 2척이 전복돼 전체 선원 34명 가운데 6명이 구조되거나 해변으로 떠밀려 왔으며 28명은 여전히 실종상태입니다.

또 제주와 완도, 강진 등에서 주택 파손과 침수로 이재민이 속출하고 있으며, 교회 첨탑과 신호등,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뽑히는 등 시설물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재 목포와 완도, 여수 등을 오가는 여객선 171척과 국제선 42편을 포함한 여객기 119편이 결항됐으며, 서울 한강시민공원과 전국 국립공원 20개가 전면 출입통제됐습니다.

비상근무 최고단계 3단계 체제로 운영 중인 중앙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민들에게 가급적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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