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오늘(28일) 새벽 제주를 강타한 데 이어서 조금 전 전남 목포를 지나 계속 북상하고 있습니다.
강풍과 폭우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금 목포 신항에 KBC 이형길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바람이 여전히 많이 불고 있군요?
<기자>
네, 목포 여객터미널 앞에 나와 있습니다.
밤새 내리던 비는 현재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매우 강한 바람은 여전히 불어오고 있습니다.
10m 안팎의 높은 파도는 섬으로 둘러싸인 목포항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이 부두를 삼킬 듯 몰려오고 있습니다.
태풍은 현재 목포를 지나 수도권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서남 해안과 광주·전남 전역에는 현재 태풍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목포와 완도항을 이용하는 여객선 49개 노선의 발이 묶였고, 항공기 운항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피해가 우려되면서 광주 전남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임시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앞으로 3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까지 해남 현산에 310mm, 강진 215mm 등 밤새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태풍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국토 최서남단 가거도에서는 장비가 파손되면서 유무선 통신이 모두 끊겼습니다.
목포대교는 어젯밤 10시부터 통제됐고, 강진과 영암에서 주택 파손에 이어, 완도 약산면을 비롯해 곳곳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태풍은 지나가고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 집계는 늘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볼라벤' 목포 통과 중…전남 태풍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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