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을 지나는 지하철에는 경찰관이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찰청이 민주통합당 문희상(의정부 갑)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지하철에 배치된 경찰관은 총 156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02명으로 가장 많았다. 나머지는 경기 17명, 부산 16명, 대구 10명, 인천 8명, 광주 2명, 대전 1명 등이다.
서울보다 인구가 많은 경기지역은 17명에 불과하다. 모두 남부지역에 배치됐고 이마저도 상황 근무만 할 뿐 순찰 인력은 없다.
경기북부의 경우 지하철 1·3호선과 경원선, 경의선이 지나 유동인구가 많은데도 배치된 경찰관은 단 한 명도 없다.
경기북부 인구는 300만명을 넘어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5번째로 많다.
경기북부 수부도시인 의정부에서는 지난 18일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승강장에서 30대 남성이 불특정 승객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8명이 부상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문 의원은 "국토해양부 소속 철도 특별사법경찰이 주요 역에 2~3명 배치됐지만 치안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시민 안전을 위해 경찰력 배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찰청은 지하철 배치 인력을 늘리고 철도 특별사법경찰과 연계한 치안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의정부=연합뉴스)
경기북부지역 지하철 경찰 없어 '치안 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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