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을 만난 일본인 요리사 후지모토 겐지 씨가 김정은이 일본 팬이고 일본인 납치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후지모토 씨는 일본 주간지에 기고한 글에서 "자신이 김 위원장에게 일본인 납치 문제를 거론했을 때, 정은 왕자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면서 듣고 있었다"며 "자신은 정은 왕자가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 곧바로 행동을 취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29세인 정은 왕자는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 아무런 책임도 없다"고 지적한 뒤, "일본인 납치 문제를 일본의 식민지 지배와 마찬가지로 '과거의 문제'로 청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후지모토 씨는 이어 김정은이 어릴 때 일본어를 배웠다고 소개한 뒤 "김정은 생모인 고영희 부인이 일본을 좋아한다는 것은 얘기를 나눠보면 알 수 있는 일이었다"며 "그 아들 정은 왕자도 틀림없이 일본 팬일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이외에 후지모토 씨는 글에서 김정은을 '믿음직스러운 국가원수'라고 표현했고, "평양 사람들의 표정은 밝고, 패션은 화려해졌으며, 휴대전화를 걸고 있었다"고 적기도 했습니다.
후지모토 씨는 1989부터 2001년까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전속 요리사로 일하며 어린 김정은의 놀이상대로 친분을 쌓았지만, 일본과의 접촉 사실이 발각되자 북한에서 결혼한 아내와 딸을 남겨두고 2001년 탈북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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