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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떼기 수사' 검사, 새누리당 대선 캠프행

새누리, '차떼기 수사' 안대희 전 대법관 영입

<앵커>

새누리당 대선 기획단에 김종인 전 의원과 함께 안대희 대법관이 발탁됐습니다.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의 이른바 차떼기 수사, 기억하시죠? 대선자금을 수사했던 대검 중수부장 출신입니다.

보도에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의 정치쇄신특위 위원장에 임명된 안대희 전 대법관은 지난 2003년 대검 중수부장 재직 당시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의 2002년 대선자금 수사를 진두지휘했습니다.

당시 수사에서 한나라당은 대기업이 화물차에 싣고 온 현금 150억 원을 승합차로 옮겨 받은 사실이 드러나 차떼기당이라는 오명을 얻었습니다.

당시 수사 실무를 맡았던 남기춘 전 서울 서부지검장도 정치쇄신특위 위원으로 영입됐습니다.

정치쇄신특위는 권력형 비리 근절책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박근혜 후보의 친인척과 측근 비리를 감시하는 역할도 맡았습니다.

[안대희/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 위원장 : 법은 누구에게나 적용될 때 의미가 있는 것이지, 박 후보님의 가족은 제외한다든지 이런 의미라면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국민행복특위 위원장에는 경제민주화 논의를 이끌며 박근혜 경선캠프의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김종인 전 의원이 임명돼 대선 공약 개발을 주도합니다. 

선대위 구성을 준비할 대선기획단장에는 박근혜 경선캠프의 특보단장이었던 이주영 의원이 기용됐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내일(28일) 이소선 여사 1주기를 맞아 전태일 재단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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