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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7% 급락…LTE로 반격 노린다

<앵커>

미국 특허소송에서 애플에게 결정타를 얻어맞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오늘(27일) 7% 넘게 급락했습니다. 삼성전자는 4세대 통신망인 LTE 기술특허로 반격을 노린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삼성전자 주가는 7.45% 떨어진 118만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때 13.76% 하락한 이후 하루 낙폭으로는 가장 컸습니다.

우선주까지 포함하면 시가총액이 하룻새 15조 원 넘게 사라졌습니다.

삼성전자의 사내 분위기도 하루 종일 침울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사내 공고문을 통해 "법정에서 경쟁사를 누르고 성장을 지속했던 사례가 없다"며 이번 평결을 비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소송에서 평결 내용 그대로 판결이 날 경우 항소하는 것과는 별개로, LTE 기술을 앞세운 반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LTE는 기존 3세대 통신보다 속도가 3에서 5배 정도 빠른 4세대 통신 기술로 삼성이 가장 앞서 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전세계 LTE 관련 시장의 56%를 점유하고 있고 원천기술도 상당수 갖고 있습니다.

[전종학/변리사 : 새로운 분야인 LTE에 있어서는 삼성이 기존 3세대보다도 더 많은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LTE 부문에 있어서의 삼성의 우위는 더 강화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성전자가 보유한 LTE 관련 특허는, 모두에게 공개해야 하는 통신 표준특허, 즉 프랜드 조항에도 해당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삼성은 1차적으로 주력 제품인 갤럭시S3의 판매금지를 막는데 주력하고, '아이폰5' 등 애플의 신제품에 LTE 기술이 적용될 경우 대반격에 나설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최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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