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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막감 감도는 서남해안…해일 우려에 분주

<앵커>

태풍이 지나갈 때 해일이 함께 몰려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남해안 일대 양식장들이 걱정입니다. 미리 피해를 막으려고 준비에 나섰는데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남해안 양식장에는 폭풍 전야의 적막감만 감돕니다.

태풍이 다가오자 사람도 배도 모두 대피했습니다.

가두리 양식장에 설치해 놓았던 각종 시설은 모두 떼어내 내항으로 옮겼습니다.

[조홍기/경남 거제시 가배마을 : 지금 초비상 상태죠. 이틀 전부터 가두리 모든 시설물을 내항으로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가두리 양식장마다 높은 파도에 물고기가 떠내려가지 않도록  그물로 망을 쳐 놓았습니다.

육상 양식장은 정전 사고에 대비해 2분 안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비상 발전기를 준비했습니다.

또 강풍에 대비해 모든 창문을 봉쇄하는 작업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정경일/S 수산 차장 : 강풍이 안 몰아치게 하기 위해서 창문이라든지 출입문이라든지 이런 걸 일제히 다 막아 내부 시설을 보호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먼바다에서 밀려오는 높은 파도의 영향으로 서남해 연안에서는 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남해안에는 내일(28일) 새벽, 서해안에는 모레 새벽 만조시간과 겹쳐 최고 1.1m의 폭풍해일이 예측된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해일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바닷가 주민과 관광객들은 안전한 지역으로 미리 대피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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