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라벤', 日 오키나와 강타…정전 피해 잇따라

김광현 기자 teddykim@sbs.co.kr

작성 2012.08.27 17:1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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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대형 태풍 볼라벤은 어젯(26일)밤 일본 오키나와를 강타했습니다. 수만 세대가 정전되는 등 큰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도쿄,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15호 태풍 볼라벤은 어젯밤 9시 반쯤 일본 오키나와를 강타했습니다.

시간 당 30mm의 폭우와 함께 초속 40m가 넘는 강풍이 몰아쳐 가로수가 뿌리채 뽑히고 곳곳의 전깃줄이 끊겼습니다.

오키나와는 1만 2천 세대가, 큐슈 남부 가고시마현 아마미 지역의 경우 전세대의 65%에 달하는 6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강풍으로 7명이 다친 가운데 오키나와의 모든 학교는 오늘 하루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모두 결항됐던 오키나와 나하 공항의 항공편은 일부 구간의 운항이 재개됐지만, 주변 해상을 오가는 고속선은 여전히 멈춰선 상태입니다.

오키나와를 관통한 15호 태풍은 현재 시속 20km의 속도로 한반도로 향하고 있습니다.

중심기압 950hPa, 최대 순간 풍속 초속 60m로 강력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큐슈와 오키나와가 오늘 밤까지 태풍의 영향권 안에 들어있다며 강풍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