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은 이른바 '비문재인' 후보들의 반발로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당 선관위는 모든 후보 측이 참석한 가운데 모바일투표 검표 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김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통합당 대선경선관리위원회는 4명의 경선 후보 측 대리인이 배석한 가운데 이미 투표가 이뤄진 제주, 울산 지역 모바일투표에 대한 검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투표를 했는데도 하지 않은 것으로 처리된 사례가 어느 정도인지 가려내는 작업입니다.
앞서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이른바 비문재인 후보들은 ARS 전화를 중간에 끊으면 투표를 하지 않은 것으로 처리돼 기호 4번인 문재인 후보에게 유리하다고 반발했습니다.
특히 손학규, 김두관 후보는 모바일 투표 방식이 수정되지 않으면 오늘(27일) 오후로 예정된 충북 지역 TV 토론에도 불참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어제까지 치러진 제주, 울산 지역 경선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압승을 거뒀습니다.
문 후보는 어제 울산에서 4,951표를 얻어 누적 득표수 1만 6,974표로, 누적 득표 5,997표인 김두관 후보를 큰 표 차이로 앞섰습니다.
3위는 손학규 후보로 누적 득표 5,287표를 기록했고, 4위 정세균 후보는 1,352표를 얻었습니다.
당 선관위는 검표 결과에 따라 모바일 투표 방식을 전면 수정할지, 안내 메시지 등 일부만 보강하고 투표를 재개할지 결정할 예정이어서 오늘 회의가 경선 정상화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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