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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라벤' 日 오키나와 관통 뒤에도 기세등등

오키나와 섬 전체 마비

<앵커>

어젯(26일)밤 일본 오키나와를 관통했지만 여전히 강력한 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키나와는 섬 전체가 마비 됐는데 이제 날이 밝으면서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시작했습니다.

도쿄에서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젯밤 9시 반쯤 일본 오키나와를 관통한 15호 태풍 볼라벤은 오키나와 북쪽 200km 지점에서 시간 당 20km의 속도로 북진 중입니다.

중심기압 930hPa, 최대 순간 풍속 초속 70m로 강력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중심으로부터 반경 280km 이내에는 초속 25m 이상이 폭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때문에 오늘 오전까지는 나하 공항의 모든 항공편과 주변 해역의 선박 운항이 중단되는 등 오키나와의 하늘과 바닷길이 모두 막힐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관통한 오키나와는 초속 38m가 넘는 강풍이 몰아치면서 지금까지 7명이 다쳤고 1만 6000여 세대가 정전된 상태입니다.

날이 밝으면서 확인되는 피해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늘 오전까지는 9m 이상의 파도와 함께 초속 50m의 강풍이 몰아칠 가능성이 높다면서 엄중한 경계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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