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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경제] 삼성, 미 소송전 '완패'…주가 영향은?

<앵커>

5분 경제, 정호선 기자와 함께합니다.

정 기자! 삼성이 미 법원에서 패소하면서 실제로 실적, 주가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국 법원이 특허 범위를 폭넓게 해석한 것은 삼성전자 실적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는 없습니다.

향후 이어갈 법적 소송도 삼성전자에 계속해서 추가적인 리스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사실 소송 결과가 삼성에 불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완패할 줄은 몰랐기 때문에 주가에도 추가적인 악재가 될 전망입니다.

미국 배심원단이 평결한 배상액 1조 2000억 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통신부문에서 얻은 영업이익의 25% 정도나 되는 큰 액수입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2주 동안 4.06%나 떨어졌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 하락한 데 비해 상당히 큰 낙폭이죠.

반면 애플의 주가는 상승세를 타 미국 기업 사상 최고 시가총액을 기록할 정도입니다.

일각에선 최근 주가 하락세에 소송 결과가 이미 반영돼 있어 '단기적 악재'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반기 실적예상치가 양호하고 미 배심원 논리대로라면 삼성전자뿐 아니라 대부분의 스마트폰 업체가 애플을 모방했다는 데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이미지가 추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앵커>

최근 묻지마 범죄가 연이어서 벌어지고 있는데 사회적인, 구조적 원인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불황이 장기화되면 저소득층이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되고, 막다른 골목에 몰리게 되면 강력 범죄가 늘어나는 경향이 뚜렷이 있습니다.

<앵커>

'나는 더 잃을 게 없다'는 자포자기의 심정이 과격한 화풀이로 나타난다는 얘기인데 어떻습니까? 실제로 신용불량자 수가 늘고 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정상적 경제생활이 불가능한 신용 등급 최하위등급, 10등급의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원인은 가계부채와 고용의 질이 동시에 악화돼 저신용자들이 자력으로 탈출한 통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수정/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아무리 열심히 해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것이다' 이런 종류의 절망론이 퍼지면서, 이것이 나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사회적인 책임이다.]

신용불량 신규발생 지수라는 게 있습니다.

지난 3월 20.80으로 지난해 4월 보다 24%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신용 10등급 숫자는 2010년말 33만 3천 명이었는데 올해 40만 5천 명으로 이렇게 급증하고 있습니다.

최근 강력범죄자들, 일정한 직업과 소득이 없는 경쟁사회의 낙오자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조심스러운 건 상황이 어렵다고 다 범죄자가 되는 건 아닙니다. 열심히 사는 분들도 많습니다.

낙오자의 재기를 돕는 국가 차원의 대책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자칫 빈곤이나 실패가 파렴치한 범죄의 그럴듯한 이유처럼 비춰질까 염려스럽다는 지적도 동시에 있습니다. 

<앵커>

계속된 구조조정에도 저축은행 경영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연내 추가 퇴출이 있을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기자>

6월 결산법인 저축은행들 재무제표를 살펴보니 89곳 중 43곳, 절반이 3분기까지 적자였고 5곳 가운데 2곳이 자본잠식 상태입니다.

자본잠식은 적자가 심해져서 잉여금 다쓰고 자본금까지 까먹는 것입니다. 자본금이 바닥나면 결국 파산에 이르게 됩니다.

참고하시라고 알려드리면, 솔로몬, 한국, 토마토2, 우리, 대원, 삼일, 세종 등 37곳은 자본잠식 상태입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BIS 비율이 감독기준인 5%를 넘지 못하는 경우는 현대스위스, 솔로몬, 부산솔로몬, 진흥 등이 5% 미만이고 한국, 토마토2, 우리, 삼일 등은 BIS가 마이너스입니다.

이미지 추락으로 영업은 어려운데, 건설경기 침체로 부동산 PF 부실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액서민 금융에 집중한 지방 저축은행들은 상대적으로 재정상태가 나은 편입니다.

저축은행 거래하실 때 건전성 지표 잘 따져보시고, 5천만 원 이하 예금자 보호한도 지키는 원칙 다시 한번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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