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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쇼 마친 김연아 "자신감 얻는 기회 됐다"

아이스쇼 마친 김연아 "자신감 얻는 기회 됐다"
"자신감을 얻는 기회가 됐어요."

은반 복귀를 앞둔 김연아(22·고려대)가 아이스쇼 무대를 통해 각오를 다졌다.

김연아는 26일 서울 오륜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삼성 갤럭시S Ⅲ ★ 스마트에어컨 Q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2'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아이스쇼에서 김연아는 2006~2007시즌 쇼트프로그램이었던 '록산느의 탱고'를 연기해 매일 한 차례씩 고난도의 트리플 러츠 점프에 도전했다.

김연아는 "이번에는 실수할 거라는 생각으로 몸을 던져 시도를 한 것"이라며 "3일 동안 두 번 성공했는데, 다시 경기에서 고난도 점프에 시도할 자신감을 얻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고난도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앞세워 세계 최고의 스케이터로 우뚝 섰다.

2년 가까운 공백 이후에도 점프를 비롯한 프로그램 구성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김연아는 "(새 시즌의)안무를 짤 때에도 구성을 비슷하게 했다"면서 "운동을 꾸준히 해 온 만큼 그대로 갈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3회전 콤비네이션 점프는 훈련에서 예전만큼 많이 시도한 것은 아니라 하나씩 연습하는 식으로 적응해 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훈련 상황에 대해서는 "쉴 때보다 연습량과 강도가 모두 늘었다"면서 "시간을 꽉 채워 스케이트를 타고 체력 훈련까지 하고 나면 기진맥진해질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를 준비할 때는 프리스케이팅도 여유 있게 할 만큼의 체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더 힘들게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각오를 새롭게 했다.

그는 "이제는 스핀에서 점프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할 만큼 어려워졌다"면서 "나는 다른 선수보다 유연성이 떨어지는 편이라 어려움이 있는데, 최고의 스핀 프로그램을 만들어 연습하고 있다"고 스핀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귀띔했다.

12월에 소규모 국제대회에 출전할 예정인 김연아는 준비 상황에 따라 어느 대회에 나설지 결정할 예정이며 훈련은 계속 국내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연아는 "복귀를 선언한 이후 첫 아이스쇼라 아무래도 부담이 있었지만 공연은 어느 때보다 편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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