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볼라벤'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내일(27일)부터 모레까지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겠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태풍의 눈이 또렷하게 보일 만큼의 매우 강한 대형급이고 앞으로 내일 오후에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난 뒤 서해를 따라 북상하겠습니다.
조금 뒤 9시를 기해서 제주도 남쪽 먼바다엔 태풍주의보가 발효되겠고 내일 오후엔 충청도까지, 내일 밤늦게는 서울 등 수도권에도 태풍 특보가 내려지겠습니다.
특히 이번 태풍은 동반하고 있는 바람이 어마어마한데요.
서해안과 남해안에 순간 최대풍속이 50 이상으로 철탑과 전봇대가 무너질만큼의 매우 거센 바람이 불겠고 서울 등 내륙에서도 나무가 뽑힐 만큼의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해안에선 해일과 침수피해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남해안엔 최고 300mm 이상 중부 서해안 쪽으로도 최고 150mm 이상의 호우도 예상돼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오하영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