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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볼라벤' 길목에 놓인 제주, 비상체제 돌입

<앵커>

태풍의 길목에 놓인 제주는 말 그대로 폭풍전야입니다. 태풍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장 가보겟습니다.

JIBS 김동은 기자. (네, 제주입니다.)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아직 비가 내리진 않지만, 먹구름이 몰려들고 바람이 몰려들면서 태풍이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예상 진로라면 내일(27일) 오후 태풍 '볼라벤'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밤 9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됐고, 나머지 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도 태풍주의보로 대치될 예정입니다.

해상에는 5m가 넘는 높은 파도가 일면서 항포구엔 어선 3천여 척이 긴급 피항했습니다.

해수욕장은 오전부터 전면 통제됐습니다.

내일 새벽부터는 최고 300mm가 넘는 폭우가 제주에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자치도와 경찰은 24시간 재난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상황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최근 이어진 비 날씨로 주요 하천에 물이 많고 지반이 약해져 더욱 긴장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해일과 침수 피해에 주의하고 산사태와 축대붕괴 등 안전사고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JIBS 윤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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