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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초 달 착륙' 암스트롱, 하늘 나라로…

<앵커>

43년 전, 전 세계가 숨을 죽이고 지켜봤던 아폴로 11호의 달나라 착륙.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디뎠던 그 전설의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인류가 축적한 과학기술의 총합이자 동시에 극한의 모험이었던 이 순간.

그는 세계사의 한 장을 넘기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닐 암스트롱 : 한 인간에겐 작은 발걸음에 불과하지만, 인류 전체에게 있어선 위대한 도약입니다.]

그 위대한 발자국의 주인공이 달보다 더 먼 곳으로 떠났습니다.

향년 82세입니다.

심근경색 증세로 이달 초 심장수술을 받았지만, 곧 닥쳐온 합병증을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당시 아버지의 무릎 위에서 TV 생중계를 지켜보며 달나라 여행의 꿈에 젖었던 많은 이들이 그를 추모했습니다.

[조니/미국인 : 그때 저는 9살짜리 꼬마였어요. 가족이 모두 TV 앞에 둘러 앉아서…우리 모두에게 정말 위대한 기억입니다.]

NASA를 떠난 뒤에는 대학 강단에 섰던 암스트롱은 한동안 언론 기피증을 보이며 고향의 목장에서 은둔 생활을 하기도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는 미국 역사에서 가장 훌륭한 영웅이었다"고 애도했습니다.

우리에게 암스트롱은 해군 전투기 조종사로 한국전에 참전해 78차례나 출격했던 용사이기도 합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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