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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록산느의 탱고' 신들린 연기…관중 열광

<앵커>

피겨 여왕이 돌아왔습니다. 현역복귀를 선언한 김연아 선수가 아이스쇼를 펼친 건데, 표현은 성숙해지고 고난도의 점프는 예전 그대로였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아가 검은색 드레스를 차려입고, '록산느의 탱고' 선율에 맞춰 은반 위를 누빕니다.

5년 전 세계선수권에서 사상 첫 세계 최고점을 받은 그때처럼 동작 하나하나에 자신감과 힘이 넘쳤습니다.

어제(24일) 첫 공연에선 모든 점프를 완벽하게 구사했고, 오늘은 트리플 살코와 더블 악셀은 잘 뛰었는데
트리플 러츠에서만 실수했습니다.

시니어 무대 데뷔 당시 보다 표현력과 연기는 한층 성숙해졌습니다.

2분 50초간 신들린 연기가 끝나자 1만여 명 관중의 기립 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

[김연아 : 좀 나이 든 '록산느의 탱고'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한 것 같아요. 실수해도 괜찮다 이런 생각으로 몸을 던졌는데요. 잘 된 것 같네요.]

김연아는 지난 5월 첫 선을 보인 '올 오브 미'에 맞춰 남장 연기도 펼쳤습니다.

'얼음 나라로 여행'이라는 주제에 맞춰 신나는 바캉스를 떠났습니다.

야구딘과 패트릭 챈, 세계적인 피겨 스타들도 현역 복귀를 앞둔 피겨여왕의 쇼를 빛냈습니다.

[경기 감각을 조금 잃어버렸을 테니까 그 기억을 되살리는 데 큰, 좋은 기회가 될 것 같고요. 이번 아이스쇼가.]

김연아는 내일(26일) 한 차례 더 아이스쇼를 펼친 뒤 오는 12월 공식 대회 출전을 위해 본격적인 몸 만들기를 시작합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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