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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인된 사고 차량 안에 시신…사건 전말은

경찰, 확인 안 하고 조사 마쳐

<앵커>

교통사고 차량을 수리하던 정비업체에서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사고가 났을 때 경찰이 출동했는데, 뒷자리는 살펴보지도 않고 조사를 마친 겁니다.

김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고로 심하게 부서져 정비업체로 견인된 차량.

차량 수리를 하려던 정비업체 직원들이 뒷좌석에서 시신 한 구를 발견했습니다.

이 차는 오늘(25일) 새벽 4시 반 교통사고를 낸 차량.

운전자가 술에 잔뜩 취해 차를 몰다 트럭을 들이받은 겁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앞자리에 있던 두 명만 병원으로 옮긴 뒤 조사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5시간이나 지난 오늘 오전 뒷좌석에서 사고로 숨진 시신이 추가로 발견된 겁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차 안에 2명 밖에 없다고 진술한데다 사망자가 뒷좌석에 웅크리고 있어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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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속도를 줄이던 차량.

뒤따라 오던 차에 들이 받혔습니다.

놀란 다른 운전자들은 일제히 차에서 내려 대피합니다.

사고가 난 6차선 대로 한가운데선 연기가 피어오르고, 레미콘과 불타는 차량이 어지럽게 뒤엉켰습니다.

오늘 아침 8시 반쯤 서울 흑석동 도로에서 레미콘 차량이 앞서 가던 승용차와 화물차를 잇따라 들이받으며 연쇄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김성민/목격자 : 연기가 가득 차서 아예 앞이 하나도 안 보였다.]

승용차 한 대가 불에 타 차 안에 있던 부부가 숨졌습니다.

레미콘 기사는 브레이크가 고장 나 차를 세우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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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쯤엔 경기도 여주군 여주보에선 고기잡이 배 한 척이 뒤집혀 배에 타고 있던 2명이 실종됐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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