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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교량 붕괴사고 속출…안전불감증 우려

중국서 교량 붕괴사고 속출…안전불감증 우려
중국에서 교량 붕괴사고로 인명 피해가 잇따르면서 급속한 개발 추진에 따른 안전불감증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4일) 새벽 오전 5시 반쯤 헤이룽장성 하얼빈 시에서 쑹화강 지류를 잇는 양밍탄 대교 100m가량이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다리 위를 지나던 대형 화물차 4대가 추락해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3400억 원을 투자해 건설한 양밍탄 대교는 총연장 7133m로 지난해 11월 개통됐습니다.

중국의 일부 언론과 누리꾼들은 막대한 예산을 들여 건설한 다리가 개통 9개월여 만에 붕괴된 데 대해 3년이던 공기를 18개월로 줄여 완공한 점 등을 지적하며 부실 시공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7월 푸젠성 우이산 시에서 교량 일부가 무너져 1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고, 2010년 7월에도 허난성 롼촨탕 현에서 교량 전체가 붕괴돼 53명이 숨지고 13명이 실종되는 참사를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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