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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 '볼라벤' 북상…다음주 초 고비

<앵커>

우리나라는 다음 주 초부터 태풍 '볼라벤'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날씨, 최윤정 기상 캐스터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태풍이 오기 전, 이번 주말에는 국지성 호우가 주춤하겠습니다.

오늘(25일)은 오전까지 산발적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내일은 가끔 구름만 많겠습니다.

현재 레이더 영상에서 붉은 색으로 보이는 연천과 철원 부근에는 시간당 10~20mm가량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지만, 그 밖의 지방에는 산발적으로 약한 비가 내리고 있는 정도입니다.

이 비는 오전에 점차 그치겠습니다.

앞으로 예상되는 비의 양도 5~30mm 정도로 많지 않겠습니다.

비가 그치면서, 무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오늘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30도를 크게 웃돌겠습니다.

특히 내일 낮 기온이 서울은 32도, 대구는 3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태풍 '볼라벤'은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최대 풍속이 초속 47m 에 달합니다.

이 정도면 막대한 피해를 준 '루사'와 '매미'에 버금가는 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태풍은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서해상을 따라 북상하겠고, 황해도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태풍의 고비는 다음 주 월요일 오후부터 화요일 밤사이가 되겠습니다.

특히, 우리나라가 태풍의 위험 반경인 오른쪽에 놓이면서 초속 30m 이상의 강풍과 최고 300mm 이상의 호우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최윤정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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