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에서 관광용 열기구가 추락한 뒤 불이 붙는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8명은 중태입니다.
사고는 현지시간으로 어제(23일) 오전 8시쯤 수도 류블라나에서 남쪽으로 약 12㎞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습니다.
사고 열기구에는 조종사와 부조종사를 포함해 32명이 타고 있었고 이 중 3명은 어린이입니다.
부상자 중에는 영국인 2명과 이탈리아인 2명이 포함됐지만 숨진 사람의 구체적인 신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현지 뉴스통신사 STA는 사고 열기구가 돌풍에 휘말린 뒤 화재를 당했다고 전했습니다.
비교적 가벼운 부상을 입은 한 탑승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처음 착륙할 때 속도가 너무 빨랐고, 결국 튕겨져 올라갔다가 재추락했다"면서 "두 번째로 착륙할 때 탑승자 5명이 열기구 밖으로 떨어졌으며 자신도 의식을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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