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추진 중인 동아시아 미사일방어 체계 즉, MD 시스템 확대 구상은 중국 견제가 주된 목적이며, 중국의 맞대응을 부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습니다.
월 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탄도미사일 조기 추적에 쓰이는 '엑스 밴드' 레이더 기지를 일본 남부와 동남아 국가에 새로 건설하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지만 전문가들은 중국을 겨냥한 전략적 조치라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안보 전문가인 '리처드 비칭거'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 선임 연구원은 "북한과 멀리 떨어진 동남아에 레이더 기지를 설치한다는 것은 중국 견제 의도가 엿보인다"면서 "중국의 미사일 시스템에 대응하는 노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비칭거 연구원은 "중국은 어떻게 대응할지를 생각할 것"이라며 "미사일 시스템을 확대하거나 해당 레이더 기지를 타격 목표로 삼는 식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또 미국이 동남아에 MD용 레이더를 배치하는 일은 "필연적으로 미국 구축함대를 통한 남중국해 순찰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분명히 중국은 도발적인 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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