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이 주류 안전검사를 위한 장비를 사겠다며 예산을 받아 태블릿PC를 구매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언주 의원은 "정부 예산을 편법으로 사용한 식약청에 대해 감사원의 조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식약청이 지난 2010년 국세청으로부터 주류의 위생·안전관리에 대한 업무를 이관받으면서 에탄올분석기와 미생물동정기 등의 분석장비 구입 명목으로 예산 13억7천만원을 받았지만, 이 가운데 10억 7천만 원을 태블릿 pc 구입에 썼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식약청은 이미 식품 수거 검사를 실시간 파악한다는 명목으로 태블릭 pc 예산 10억 2천만 원을 배정 받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의원은 "남은 예산 3억원도 사업내역을 조정해 이동식 식중독 검사차량에 쓰고, 정작 주류 안전검사 장비는 다른 사업비로 충당함으로써 예산 및 기금운용 지침을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식약청은, "현장 실시간 점검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식품감시원에게 태블릿PC를 보급하게 됐다"며 "주류도 식품의 일부이기 때문에 전체 감시대응 사업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는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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