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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경제] 출산율 2년 연속 상승…'셋째' 늘었다

<앵커>

5분 경제, 정호선 기자와 함께합니다.

정 기자,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문제였는데 아주 큰 변화는 아니지만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네요?



<기자>

경제위기 때 크게 떨어졌던 출산율이 2년 연속 올라서 1.244명이 됐습니다.

정부는 인식변화가 좀 수반된 게 아닌가 조심스럽게 기대감을 표하고 있습니다.

셋째 이상 자녀를 낳는 가정이 많이 늘었고, 주변에서 딸 낳고 싶어하는 사람들 많다는 것 흔히 알 수 있는데, 통계에서도 남아선호 사상이 주춤한 것이 드러났습니다.

[이삼식/보건사회연구원 저출산고령화 연구실장 : 요즘엔 남아선호도 많이 줄어들고 있지만,  반대로 딸을 선호하는 가정도 늘고 있습니다. 또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보장돼있기 때문에 딸을 낳는 자체가 문제될 것도 없고.]

출생 여아 100명당 남자아이 수가 1995년 113.2명이었는데 지난해 105.7명까지 낮아진 겁니다.

셋째 성비 보면 여아선호가 뚜렷합니다.

180명에 가까웠던 셋째 성비가 110명 선으로 급감했습니다.

예전엔 대 끊긴다고 아들 낳으려고 셋째 낳는다면 이제 딸 갖고 싶어서 세째 낳는다, 이런 해석도 가능하겠습니다.

지난해 셋째 이상 출생아가 5만 1천 600명3.4% 늘었는데 신생아 100명 중에 11명이 셋째 아이였습니다.

출산 장려 속에 셋째 자녀에 대한 지원이 많아져서라고 정부는 해석하는데, 좀 높아졌다곤 해도 여전히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이라서 과연 이 추세가 얼마나 지속되는지 좀 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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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침에 아이들 그림 보니까 참 좋은데 셋째를 낳는 집은 부의 상징이다, 이런 말들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가계 경제가 좀 좋으면, 출산율이 더 늘어날 수도 있을 텐데 가계빚 문제는 여전히 심각하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1분기에 가계빚이 처음으로 줄어드는 모습을 보여서 이제 증가세가 꺾이는 것 아니냐 이런 예상이 있었는데, 2분기에 다시 증가해서 역대 최대치를 또 경신했습니다.

<앵커>

그래도 금리가 좀 낮아지는 추세라서 다행이긴 한데 가계빚 문제, 우리 경제에 큰 부담이 되겠죠?

<기자>

네. 제가 요새 내수 부진 소식 여러번 전해 드리는데 이게 가장 큰 원인이 빚 부담에 따른 소비 부진입니다.

결국 소비가 살아나지 않으면 저성장 기조에 머물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개별 가계의 건전성 취약해지고, 부동산 시장이 더 부진해지면 연체돼서 금융기관 부실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1분기에 가계 신용 8000억 원 감소했었는데, 2분기 가계신용 10조 9000억 원이 다시 늘어난 총 922조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치입니다.

물론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좀 둔화하는 추세지만 절대액이 늘었다는 건 경계 늦출 수 없는 이유가 되겠습니다.

부동산 못지 않게 가계빚도 참 어려운 과제입니다.

이자부담 걱정돼 금리 낮추면 또 저금리 때문에 추가 대출 수요가 생기고, 이래저래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집값이 떨어져 대출금이 담보인정 비율, LTV 한도를 초과한 대출이 급증하는 등 여러 측면에서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금융기관이 급격한 대출 회수 자제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빚 상환능력 키워주는 좋은 일자리 창출, 그리고 부동산 시장 연착륙 등 대책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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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하락세를 보이던 기름값이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휘발유 평균값은 리터당 2000원을 돌파했는데, 하반기 물가에 부담을 줄 전망입니다.

[이광우/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국내 석유공급망의 효율화를 통한 유가안정 효과보다는 국제유가가 근본적으로 상승폭이 더 크게 나타났기 때문에 이러한 상승추세를 거스르기에는….]

정부는 알뜰 주유소, 석유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 여러 가지 값 낮추는 시도해왔지만 아직 그 효과는 미미한 반면, 국제유가는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는 뜻입니다.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000.11원.

6월 초 이후 82일 만에 2000원을 다시 넘은 것이었습니다.

휘발유 값은 현재 38일 연속 오름세 이어가고 있고 앞으로 전망도 당분간 계속될 것 같습니다.

날씨 탓에 농축수산물 값 오르고 가공식품 값 줄줄이 오르는 추세 속에 소비자들이 그 어떤 것보다 자주 접하는 기름값까지 오름세 보이면서 하반기 물가는 이래저래 안정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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