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양양군이 설악산 로프웨이 사업 신청서를 다음 달 초에 다시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대선 전에 사업을 따내겠다는 계획인데, 정부가 이번에도 부결시킬 경우 물리력까지 행사한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지난 6월, 설악산 오색과 지리산 등 육상 국립공원 로프웨이 6곳의 신청서를 모두 부결시켰습니다.
양양군은 바로 신청서 보강작업에 들어갔고, 다음 달 초 재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강을 통해 가장 문제가 됐던 상부 정류장과 대청봉과의 이격 거리를 기존 230m에서 1km로 크게 벌렸습니다.
또, 관망 데크를 확장해 조망 여건을 개선하고 식생이전을 통해 환경 문제도 해결했습니다.
특히, 이번 재신청에는 부결된 6곳 가운데 양양군만 재신청할 것으로 보여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호열/양양군 미래전략과장 : 문제점으로 제기 됐던 사항들을 지금 현재 다 보완을 했습니다. 9월 중에 고온계획 변경 신청을 해서 꼭 오색 케이블카가 설치 될 수 있도록….]
하지만, 다가오는 대선이 변수입니다.
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과연 특정 자치단체를 선정해 줄 지가 미지수이기 때문입니다.
주민들은 정치적인 논리로 지역의 숙원사업이 무산되는 걸 더 이상은 참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김현수/오색로프웨이추진위원회 위원장 : 정부에서 군민을 가지고 정치적으로 케이블카를 이용하지 않는다고 보고, 만약에 정부에서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면 거기에 대한 대가를 지불 할 것입니다.]
환경부가 요구한 조건을 모두 보강해 단독으로 재신청하는 만큼, 결과에 지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강원] 양양군, 설악산 '로프웨이' 사업 재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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