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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또 '말뚝테러'…용의자 2명 추적

<앵커>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말뚝이 서울시내 곳곳에서 또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2명을 쫓고 있습니다.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우산을 쓰고 짐을 잔뜩 든 남성 두 명이 황급히 건물 앞을 지나갑니다.

잠시 뒤 서울 서대문 독도문제연구소 앞에선 '다케시마는 일본 땅'이라고 쓴 흰색 말뚝이 발견됐습니다.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정대협 건물 앞에서도 똑같은 모양의 말뚝과 '정신대는 성 노예란 말은 거짓말'이란 내용의 전단지가 동시다발로 발견됐습니다.

다케시마 말뚝은 이곳 정대협 건물 정문 이곳 간판에 양면테이프로 붙어 있었습니다.

발견 직후 정대협과 독도문제연구소 측은 곧바로 말뚝과 전단지를 떼어내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서미례/정대협 간사 : 아침에 초등학생들이 견학 오기로 돼 있어 곧바로 떼었죠.]

경찰은 이번 테러도 일본 우익단체의 소행으로 보고, CCTV에 찍힌 남성 2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일본 대사관 앞 정신대 소녀상에 말뚝 테러를 자행했던 일본 우익단체 스즈키 노부유키는 '서울에 다케시마 말뚝 4개를 설치해 일왕 사죄 요구에 반격을 가했다'며 자신이 이번 테러와 연관이 있음을 암시했습니다.

정대협은 일본이 말뚝 테러로 우리의 감정을 자극해 사태를 부풀리려는 전략을 쓰고 있다며 대응을 자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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