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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천 회장님 집 털렸다, 피해 규모 '깜짝'

<앵커>

서울에 대표적인 부자 동네 성북동에서 절도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높은 담벼락도 곳곳에 설치된 CCTV도 도둑을 막지 못했습니다.

채희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2일 서울 성북동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의 자택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새벽 시간 누군가 담을 넘어 다이아몬드 반지 2점 등 수억 원대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자택 관리자 : 그걸 어떻게 알아요? 주인을 만나는지(모르죠) 우린 (이 집에서) 일하는 사람이니까. 예를 들어서 안다고 해도 그걸 남의 가정일을 얘기해 드리겠어요?]

경찰에 신고한 천 회장의 가족들은 뒤늦게 자체적으로 보안 장비를 설치했습니다.

최근엔 기업체 사장이 사는 다른 고급 주택에도 절도 사건이 발생해 수억 원어치의 귀중품을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일대에는 고급 주택과 외국 대사관저가 많아 경찰과 보안업체가 수시로 순찰을 다니고 자율 방범대는 물론 마을 입구마다 경비원까지 상주하고 있지만 용의자 검거는 커녕 피해만 늘고 있습니다.

해당서 경찰관은 피해 사실을 숨기기 급급합니다.

[해당서 경찰관 : 신고는 들어오긴 하지만 전체를 다 기억할 수 없죠. 한 두건인가 했었는데 기억을 못 해서….]

경찰은 강력반 2개 팀을 투입했지만 절도범에 대해 아직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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