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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피해 속출…강물에 차 휩쓸려 1명 실종

<앵커>

요즘 날씨, 장마가 돌아온 것 같습니다. 수도권을 강타한 장대비에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비구름은 중부지방에 머물며 집중적으로 비를 뿌렸습니다.

서울에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잠수교, 서부간선도로, 양재길 등 주요 도로의 차량 운행이 통제됐습니다.

비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경기도 수원 반월천 옆 도로에선 41살 심 모 씨의 승용차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렸습니다.

차에 타고 있던 남성은 5분 만에 구조됐지만, 차 주인 심 씨는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실종자 가족 : 조카가 아마 늦게 일 끝나고 오다가 그렇게 된 것 같아요. 비가 아무리 와도 다리 넘칠 정도는 아니잖아요.]

[이현구/화성소방서 현장지휘과장 : 수량이 많고 물이 탁해서 속 안은 확인을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200mm 가까운 폭우에 수도권에서 100여 세대 주택이 침수됐습니다.

[침수피해 주민 : 하수도서부터 이렇게 올라오는 거예요, 목욕탕 하수도. 그 다음에 베란다에서부터 해서 이렇게 난리를 치는 거예요.]

해발 400m의 남한산성로도 배수 시설이 막히면서 일부 구간이 침수됐습니다.

기상청은 어젯밤(21일)부터 오늘 새벽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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