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농민 10명이 가뭄으로 인한 흉년을 비관해 최근 한 달 새 잇따라 자살했습니다.
인도 일간지 힌두스탄 타임스는 현지시간 21일 이들 자살한 농민이 모두 구자라트주 최대 지역인 사우라슈트라 출신이라며 이 지역은 올해 들어 강우량이 평년 대비 25%에 그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구자라트 주의회 야당의원인 샤크티신 고일은 농민들이 가뭄으로 농사에 실패한데다 가축 사육에 필요한 풀마저 부족한 것을 비관해 자살에 이르렀다고 말했습니다.
고일 의원은 이어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위한 대책을 주정부가 마련할 것을 일찌감치 요구했음에도 주정부가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우라슈트라 지역에는 25억㎥의 빗물을 가둘 수 있는 저수지 135곳이 있지만 올해의 경우 강우량이 절대 부족해 현재 이들 저수지의 평균 저수량이 7%에 그쳐 식수 위기도 심각하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인도 정부는 한해 강우량의 70%를 차지하는 우기 강우량이 올해의 경우 평균치보다 17% 적다며 인도가 지난 1972년 이후 최악의 가뭄에 직면할 수 있다고 이달 초 경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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