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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스완지시티로…한국선수 '최고 몸값'

<앵커>

올림픽 축구 사상 첫 메달의 주역인 기성용 선수가 자신의 현재 팀인 스코틀랜드 셀틱을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로 옮깁니다.

이적료로 받은 돈은 107억 원입니다. 이건 스완지시티 100년 역사상, 그리고 역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사상 최고 액수입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스완지시티가 기성용의 이적을 기정사실화했습니다.

휴 젠킨스 구단주는 직접 스코틀랜드 지역 방송에 나와 "셀틱과 기성용의 이적에 합의했다"며 빠르면 24시간 안에 협상이 타결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영국 BBC방송은 이적료가 600만 파운드, 우리 돈 107억 원이라고 보도했습니다.

107억 원은 스완지시티 100년 역사상 최고액이자 역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고의 이적료입니다.

기성용은 연봉과 옵션 등 세부 조건을 놓고 스완지시티와 막바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성용/셀틱 미드필더 : 분명히 이적할 거고요.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저도 상당히 기대가 되고 많은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스완지시티는 카디프에서 60km 떨어진 스완지를 연고로 하는 프리미어리그 유일의 웨일스 구단입니다.

지난 시즌 사상 처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돼 11위를 기록했고, 올 시즌 개막전에서는 박지성의 소속팀 퀸즈파크 레인저스를 5대 0으로 대파했습니다.

미구엘 미추, 앙헬 랑헬 등 스페인 선수들을 중심으로 세밀한 패스를 구사합니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많지 않아 주전 경쟁에서 기성용에게 유리합니다.

스코틀랜드 이적 2년 만에 꿈의 무대를 밟게 된 기성용은 10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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