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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회 정상화 합의…자격심사는 '반쪽'

<앵커>

여야가 이석기, 김재연 의원 자격심사안을 조속히 처리하기로 하고 8월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악수가 끝나자마자 서로 다른 말이 시작돼 국회가 제대로 굴러갈지 불확실해 보입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는 오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내곡동 대통령 사저 의혹 특검법과 지난해 결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통합진보당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안을 여야가 공동 발의해 조속히 처리한다는 두 달 전 개원협상 당시 합의도 재확인했습니다.

민간인 불법 사찰에 대한 국정조사도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안은 민주통합당이 "통합진보당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처리 시한 명문화에 반대해 언제 처리할지 알 수 없습니다.

[우원식/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 : 헌법재판소 판례대로 비례대표 경선 과정에서 민주적 절차를 밟았는가, 밟지 않았는가 하는 것은 통합진보당에서 판단해줘야 할 문제이고.]

[신의진/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아직도 대선을 앞둔 야권 연합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채 종북 세력의 표마저도 구걸하고자 하는 것인지 의심스럽습니다.]

민간인 불법 사찰에 대한 국정조사도 조사 대상을 놓고 여야가 맞서고 있어서 어정쩡한 합의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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