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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참배…소동 일어

<앵커>

대통령 선거 후보로 첫 일정에 나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찾아가 참배했습니다. 국민 통합을 강조하려는 발걸음입니다.

보도에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대선 후보로서 공식 활동에 들어간 첫 날, 박근혜 후보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가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한 뒤 권양숙 여사도 예방했습니다.

박 후보는 부모를 잃은 경험을 얘기하며, 권 여사의 비통한 마음을 잘 이해한다고 위로했습니다.

소동도 있었습니다.

참배 반대 시위에 나선 한 남성이 박 후보에게 다가가려다 제지당했고, 양측 지지자들 사이에 고성도 오갔습니다.

[대통령 죽인 한나라당, 새누리당 반성하세요!]

앞서 박 후보는 국립 현충원을 찾아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세 전직 대통령의 묘소도 참배했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사심 없이 국가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 특히 우리같은 사람들은 그런 생각을 더욱 되새기게 되는 곳이죠, 올 때마다. 오늘은 더 하고요.]

박 후보가 민주당 출신의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방명록에 쓴 국민대통합 글귀처럼 포용과 통합 이미지로 지지 기반을 넓히려는 행보로 보입니다.

박 후보는 내일(22일)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하는 등 이른바 통합 행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신동환,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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