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상가가 전북에서만 1600곳이 넘습니다. 하지만 정부 보상금이 너무 적고 보험 혜택도 받을 길이 없어 상인들은 살 길이 막막할 따름입니다.
정원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빗줄기가 세차게 쏟아붓고, 흙탕물이 도로 위 승용차 위까지 차올랐습니다.
빗물은 거대한 바다를 이룬 듯 쉼없이 넘실거립니다.
서점은 1층 천장까지 물이 들어차 4만 권이나 되는 책들이 모두 못 쓰게 됐습니다.
피해액만 수억 원에 이릅니다.
수백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에 수많은 상가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지난 폭우로 전북에서 침수피해를 입은 상가는 모두 1600곳이 넘습니다.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상인들이 받게될 보상금은 겨우 100만 원.
피해액이 많거나 적거나 관계없이 똑같이 적용됩니다.
[피해 상인 : 100만 원이란 돈은, 예를 들어 컴퓨터 한 대만 사면 끝나버리는 돈인 거예요.]
상가가 풍수해 보험 가입 대상이 아닌데다, 상습 침수구역이어서 민간 보험도 거절당해 흔한 보험 혜택 하나 받을 수 없습니다.
폭우로 살 길이 막막해진 상인들이 보상과 보험 혜택까지 받지 못하면서 재기의 꿈조차 꿀 수 없는 최악의 상황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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