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손학규 대선경선 후보는 20일 출마선언 이후 세 번째로 제주를 방문해 직능단체들과 간담회를 하고 조직을 점검하는 등 첫 경선지인 제주 표심 잡기에 온 힘을 쏟았다.
제주에서의 대선주자 간 1위 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이곳 승부가 전체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가늠자가 될 수 있는 만큼 `문재인 대세론'을 깨려면 반드시 기선을 제압해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손 후보 측은 첫 경선에서 문 후보를 잡고 1위에 오를 경우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준비된 대통령'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것은 물론 충북, 강원 등으로 이어지는 경선 초반 승부에서까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 후보는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주를 일자리, 관광객, 청정에너지가 넘치는 `뉴(New) 삼다도'로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제주 신공항 건설 추진 ▲친환경 농수축산업 등 특화산업 육성 지원 ▲환경ㆍ에너지 부문의 신성장 동력 육성 ▲전력공급망 확충 및 LNG 공급망 구축 등 `제주 맞춤형 정책'을 제시했다.
손 후보는 "제주에서 꼭 승리를 하고 싶다"며 "제주도민의 사랑으로 첫 경선에서 승리해서 그 기운으로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승리하고 새누리당 후보로 확정된 박근혜 후보를 이겨 저녁이 있는 삶을 꼭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기자간담회를 마친 후 장애인종합복지관과 양식수협조합 등을 방문해 막판까지 바닥 민심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와의 간담회를 끝으로 제주에서의 일정을 마친 손 후보는 21일 두 번째 경선지인 울산에 들른 뒤 22일에 다시 제주를 방문하는 등 강행군한다.
손 후보 측은 "정책을 내세웠던 손 후보가 바닥에서부터 민심의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며 "제주, 울산에서의 기선제압이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확산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제주=연합뉴스)
손학규 제주행…경선 기선제압 `올인'
"제주 승부가 전체결과 바로미터"…3일간 제주→울산→제주 강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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