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 착륙한 미항공우주국(NASA)의 탐사 로봇 큐리오시티는 19일(미 동부시간) 주변에 있는 주먹만한 돌의 성분을 분석하기 위해 첫 레이저파를 발사했다고 MSNBC와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큐리오시티에 장착된 화학 분석용 카메라 `켐캠'은 10초 동안 30 펄스의 레이저를 쏘아 `코로네이션'으로 명명된 이 돌에 작은 구멍을 만들었다.
NASA 관계자들은 이 레이저가 펄스 당 10억분의 5초 동안 100만 와트 이상의 전력을 전달하며 그 에너지는 암석의 원자들을 자극해 이온화된 플라스마 상태로 만든다고 밝혔다.
켐캠 분석가들은 "8년간 공들여 만든 켐캠의 작업으로 코로네이션의 광범위한 스펙트럼과 많은 신호들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NASA 과학자들은 켐캠의 첫 작업이 기기의 첫 연습이기도 했지만 이를 통해 펄스가 거듭될수록 돌의 성분이 변하는지 밝혀내기 위한 것이라면서 만일 성분이 변한다면 이는 먼지 등 표면 물질과 밑의 물질 성분이 다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저 유도 분광 분석기(LIBS)로 불리는 켐캠의 기술은 원자로 내부나 해상(海床) 같은 극한 환경에서 목표물의 성분을 파악하는 데 사용되는 것으로 환경 감시나 암 탐지 등에 실험적으로 사용돼 왔지만 외계 탐사에서는 처음으로 사용됐다.
지난 6일 화성 표면에 안착한 큐리오시티는 앞으로 2년간 높이 4.8㎞의 `샤프'산을 향해 전진하면서 다양한 암석들을 조사해 과거 화성에 생명체가 서식할 수 있었는지 판단하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큐리오시티, 화성 암석에 첫 레이저 발사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