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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 파격 할인" 알고 보니…사기 피해액 50억 원

"상품권 파격 할인" 알고 보니…사기 피해액 50억 원

김희남 기자 hnkim@sbs.co.kr

작성 2012.08.20 07:34 수정 2012.08.20 11:2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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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품권을 싸게 판다고 광고해놓고 중간에 사라져버리는 소셜 커머스 업체들이 많습니다. 상품권을 파격 할인한다!! 또 돈을 한번에 내시면 상품권은 몇 번에 나눠서 드립니다. 이렇게 한다면 일단 의심해보는 게 좋습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소셜커머스에서 25% 할인된 가격으로 1천만 원어치 백화점 상품권을 구입한 이 모씨.

하지만 상품권이 도착하기로 한 날 업체는 연락이 끊겼고 사장도 행방을 감췄습니다.

[이모 씨 / 상품권 할인판매 사기 피해자 : 며칠 날 등기 배송이 될 것이다. 믿고 기다리라 했는데 그 등기를 받기로 한 날 그때 연락이 두절 된 거죠.]

피해자만 2천여 명, 피해 액수로는 50억 원이 넘습니다.

비슷한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이다 최근 구속된 이 모씨도 지난 1년간 이름을 바꿔가며 5개 소셜커머스 업체를 운영하면서 3천여 명으로부터 44억 원을 받아 가로챘습니다.

소셜커머스를 통해 상품권을 구입했다가 피해를 보는 가장 큰 이유는 상품 전달 방식 때문입니다.

구입 대금은 한 몫에 지급하고 상품권은 몇 차례에 걸쳐 나눠받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상품권을 발행 업체나 할인 판매를 하는 곳 모두 유통 구조상 소셜커머스에서 이뤄지는 큰 폭의 상품권 할인 판매는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상품권 할인판매업자 : 저희가 9만 5천5백 원에 받아다가 5백 원 붙여서 소비자에게 파는 거예요. SNS 이런 곳에서 10%(할인이)면 그건 사기예요. (처음에) 미끼 줬다가 나중에 없어지는 거죠.]

소셜커머스의 상품권 할인 판매 유혹, 그 뒤에는 언제 피해를 볼지 모르는 폭탄돌리기가 숨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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