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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위대 '맞불 상륙'…중국은 반일 시위

<앵커>

일본명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놓고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중국인 시위대에 이어 이번에는 일본 시위대가 센카쿠 열도에 상륙해 맞불을 놓았고, 중국에서는 대규모 반일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도쿄에서 유영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센카쿠 열도에 상륙한 일본인 시위대가 일장기를 흔들어댑니다.

중국인 시위대의 상륙에 항의하고 센카쿠 열도가 일본 땅임을 주장하기 위해 섬에 오른 것입니다.

이들의 섬 상륙을 허락하지 않겠다던 일본 정부는 막는 시늉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시위대 : 센카쿠섬에 꼭 일장기를 게양해주길 바라는 마음에 참가했는데, 잘 해줘서 기분이 좋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즉시 주중 일본대사를 불러 항의했습니다.

항저우와 광저우 등 중국 20여 개 도시에선 수천 명의 시위대가 영유권을 주장하며 격렬한 거리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일본 상품 불매 등을 촉구했고, 일부는 일본 음식점을 습격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시위대 : 일본을 타도하자!]

또 센카쿠 열도에 상륙했다 추방된 중국인 시위대는 오는 10월 다시 상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여론과 야당은 노다 총리가 중국과의 영토 외교에서 굴욕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연일 강경 대응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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