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부산지방검찰은 오늘(19일) 오전 10시 무소속 현영희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현 의원은 지난 6일과 그제도 소환돼 15시간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고, 이번이 세 번째 검찰 출석입니다.
현 의원은 검찰청사에 들어서면서 검찰조사에 적극적으로 응하고 있다면서, 그 이상은 얘기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또,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현 의원이 혐의사실 대부분에 대해 모른다고 일관하고 있는 데다, 조사할 내용이 방대하다고 말해 현 의원에 대한 조사는 밤늦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두 차례 검찰조사에서 현 의원은, 공천헌금 3억 원 제공혐의에 대해 조기문 전 새누리당 부산시당 홍보위원장에게 활동비 명목으로 500만 원을 줬을 뿐이라며 협의를 부인했습니다.
또,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 등 친박계 인사에게 차명으로 후원금을 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비서 정동근 씨가 꾸민 일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조기문 씨를 통해 홍준표 전 새누리당 대표에게 2천만 원을 전달하고, 자원봉사자 등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조사가 미진할 경우, 현 의원을 한두 차례 더 소환해 추가 조사할 방침입니다.
현영희 의원 세 번째 소환, 혐의 인정 질문에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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