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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브라히미 새 시리아 특사 임명 환영

"풍부한 평화중재 경험가진 노련한 외교관"

러시아, 브라히미 새 시리아 특사 임명 환영
러시아가 코피 아난 전(前) 유엔 사무총장의 뒤를 이어 라크다르 브라히미 전 알제리 외무장관이 유엔 및 아랍연맹(AL)의 시리아 문제 공동 특사로 임명된 데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18일(현지시간) 언론보도문을 통해 "브라히미가 시리아 문제 해결을 위한 유엔 및 AL의 공동특사로 임명된 것을 만족스럽게 받아들인다"고 발표했다.

외무부는 브라히미가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아이티 등에서 유엔의 평화중재 임무를 이끈 풍부한 경험을 가진 노련한 외교관이라고 높이 평가하면서 그가 복잡한 국제문제 해결에서 유엔에 자문을 하는 저명 국제 정치인들의 모임인 '원로그룹'에도 속해 있다고 상기시켰다.

외무부는 그러면서 "브라히미가 아난 전 특사의 시리아 평화 중재 로드맵과 지난 6월 제네바 '행동그룹' 회의 합의문, 유엔 안보리 결의 등에 기초해 업무를 추진해 나갈 것으로 본다"면서 "그가 시리아 분쟁의 모든 당사자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면서 그들에게 서둘러 폭력을 중단하고 국가 장래에 대한 정치적 대화에 착수하도록 촉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유엔은 하루 전 브라히미를 이달 31일 임무가 끝나는 아난 특사의 후임으로 임명했으며 브라히미도 이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중동 지역 TV 채널인 '스카이 뉴스 아라비아(Sky News Arabia)'와의 인터뷰에서 시리아 영공에 대한 비행금지 구역 설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미국 군인사들이 안전지대와 비행금지 구역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여러 차례 들었다"며 "만일 시리아에 대해 이같은 구역이 설정되면 이는 시리아의 주권과 유엔 헌장을 훼손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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