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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톤 크레인, 지반 약화로 '쾅'…인명피해 없어

<앵커>

공사현장에서 대형 크레인이 균형을 잃으며 한쪽으로 쓰러졌습니다. 폭우로 지반이 약해져 있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조기호 기자입니다.



<기자>

25톤 크레인이 오른쪽 두 바퀴가 들린 채 쓰러져 있습니다.

크레인 몸체가 공사 현장 중심부를 가로질러 그대로 꽂혔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시간은 오늘(18일) 오후 3시 50분쯤.

4층 건물 신축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거푸집을 들어올리던 높이 20m 짜리 대형 크레인이 균형을 잃으며 갑자기 넘어졌습니다.

다행히 사고 지점에 사람이 없었고 크레인 운전자도 바로 빠져나와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최한홍/경기도 화성동부경찰서 파출소장 :  25톤 크레인을 장착하는데 바닥이 완전히 튼튼한지 안한지 확인을 하고 작동을 해야 하는데 비가 온 것을 감안 하지 않고 설치하고 작업을 하다가 크레인이 넘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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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가장자리에 경운기가 뒤집혀 있습니다.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이 70대 경운기 운전자를 조심스럽게 끌어올립니다.

[들어, 들어! 밑에서 다리 들어! 하나 둘 셋!]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써봤지만 운전자는 이미 숨을 거둔 뒤였습니다.

[경찰 관계자 : 도로가 꺾어지는 부분에서 운전 부주의로 떨어졌는데 익사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이 안 됐습니다.]

경찰은 경운기 운전자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호종수, 화면제공 : 안철환, 전북 정읍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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