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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위대 귀환…日 시위대 "센카쿠 출항" 맞불

<앵커>

댜오위다오, 일본명 센카쿠 열도에 상륙했던 중화권 시위대는 영웅이 돼서 홍콩으로 돌아왔습니다. 제대로 처벌도 못하고 빨리 풀어줬다며, 일본 국내의 비판이 높아지고 있는데, 일본 우익은 이번엔 자기들이 센카쿠로 가겠다고 나섰습니다.

베이징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젯(17일)밤 홍콩 국제공항.

사흘 전 댜오위다오에 상륙했던 시위대 14명 가운데 7명이 마치 개선장군 처럼 모습을 드러냅니다.

시민단체 회원들은 꽃다발을 걸어주며 영웅 대하듯 환영합니다.

공항엔 수십 명의 취재진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시위대들은 도착하자 마자 일본을 비난했습니다.

[챵킨슁/댜오위다오 시위대 : 일본은 비이성적이고 불합리하게 우리 영토에 상륙한 시위대를 체포하고 기소했습니다.]

함께 석방된 나머지 시위대 7명은 배를 타고 홍콩으로 향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시위대의 신속한 석방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우익 정치인인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지사는 중국에 아첨하는 한심한 모습을 보였다며 일본 정부를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국회의원과 극우단체 활동가들이 포함된 일본인 150여 명은 오늘 중 20여 대의 보트에 나눠타고 센카쿠 열도로 향하겠다며 맞불을 놨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중일 양국의 영토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대화와 협상의 자세를 취하라고 일본에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관일,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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